공수처 차장 후보로 제청된 여운국 변호사, 앞서 간단한 이력 전해드린 대로,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입니다.
연수원 23기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연수원 동기이기도 합니다.
비교적 최근인 2016년 변호사로 개업했는데요.
여운국 변호사가 그간 어떤 사건을 맡았었는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당시 캠프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을 때 항소심 변호를 맡았고요,
같은 해,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두 번째 구속 심문 변호사를 맡아 기각 결정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전국 최대 단지인 가락시장 재건축 사업 조합장 비리 사건과 관련해 조합장 측 변호인을 맡았지만 패소했고요.
인천에서 8살 초등학생을 유인해 잔인하게 살인한 김 모 양의 공범, 박 모 양의 변호인단에 포함됐었지만, 자진 사임했습니다.
사건 외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친분으로, 2017년 김 대법원장의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지원사격을 하고 공수처 차장 후보 발표 이틀 전인 26일, 대법관 후보로 추천됐던 점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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